경영지도사/시험 및 실무수습 후기

경영지도사 실무수습 후기

쎄마비 2022. 3.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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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 올해 경영지도사 시험은 멀었지만 기억이 더 옅어지기 전에 실무수습 후기를 남깁니다.

 

실무수습은 크게 강의와 실무수습 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져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는 코로나 이슈로 대부분 녹화된 인터넷 강의를 각자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일부 강의는 줌을 통해 화상으로 실시간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어떤 강의는 전업 지도사로 진입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었고 어떤 강의는 구성상 필요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도 강의 내용은 새로운 지식을 나눈다기보다는 선배들의 경험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합격자들에게도 경영지도사라는 직업이 낯설고 회계사처럼 일을 배울 수 있는 사무실이 많지 않으니까요.

후자의 경우에는 당연히 중요한 내용이지만 크게 머리에 남지 않았습니다. 실무와도 거리가 있었구요.

 

강의 교재는 우편으로 받아보았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고 강의 PPT 슬라이드를 흑백으로 인쇄한 것이었습니다. 종이가 아깝더라구요. 경영지도사를 취득하는 분들이 대부분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습니다만은 꼭 교재에 필기가 필요한 강의가 아니었던 것 같아 굳이 종이 교재가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무수습은 지역별로 7~8명씩 조를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조별 멘토의 강의 및 보고서 작성 시간으로 구성되는데 커리큘럼은 멘토의 역량(혹은 의도)에 의해 정해집니다. 어떤 조 같은 경우에는 실제 기업에 방문해서 현업 지도사의 업무를 어깨너머로 배우고 멘토의 가이드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하는 반면 어떤 조는 사진 돌려쓰기로 멘토와의 강의 횟수를 최소화하고 보고서도 적당히 템플릿에 텍스트만 수정해서 재활용하는 의미 없는 시간으로 지나갑니다.

 

현업에 있는 선배의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대충인 점, 실제 어떻게 업무가 진행되는지 알 수 없었던 점이 당장 현업에 진입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에게는 정말 실망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바로 진입하시는 분들은 교육에서 실질적으로 얻어가는 부분도 당연히 있지만 그보단 네트워킹에 조금 더 기대하고 참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무수습과 동기 모임은 여러 지역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분들을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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